다음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총 81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 평택·이천·용인,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6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선 마포구 공덕동에 1000여 가구로 조성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분양이 예정돼 관심을 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덕1구역을 재개발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 동, 1101가구(전용면적 59~114㎡)로 이뤄진다. 이 중 4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가깝다. 공덕 일대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손꼽힌다. 평지에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북쪽으로는 공덕자이와 삼성래미안공덕2차가 접해 있다. 지난달 소규모 단지인 마포어반피스푸르지오(239가구)가 3.3㎡당 약 4700만원에 공급돼 완판에 성공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말로 잡혀 있다.
DL이앤씨가 강동구 성내동에 공급하는 그란츠리버파크도 관심이다. 성내동 15 일대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405가구(전용 36~180㎡)로 지어진다. 이 중 32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용 36~113㎡ 일곱 가지 평면으로 공급된다. 180㎡ 규모 펜트하우스도 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역세권이며,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도 가깝다. 입주는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강동구 둔촌동 30의 4 일대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둔촌포레도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8개 동, 572가구 규모다. 74가구(전용 84~11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반도건설이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 짓는 서대문영천반도유보라도 다음달 분양을 진행한다. 영천동 69의 20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23층, 2개 동,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116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8가구(전용 59·84·141㎡)와 오피스텔 116실을 일반에 선보인다. 영천시장이 남쪽, 경희궁자이 2단지가 통일로 건너편이다. 광화문 일대 중심업무지구(CBD)가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로 ‘직주근접’ 단지다. 2026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대방건설이 수원 이목지구에 공급하는 디에트르더리체1·2차는 다음달 분양하는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2512가구(전용 84~141㎡)로 지어진다. 가구당 주차대수가 2.11대다. 교육특화단지 조성이 계획돼 유치원·초등학교 부지, 공공도서관 부지 등이 들어선다. 약 650m에 걸친 상업·업무시설 부지에 학원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균관대역(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등도 이동이 쉽다.
우미건설은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사우역 역세권인 북변3구역에 우미린을 내놓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1200가구 규모다. 북쪽의 북변4구역도 한양이 시공을 맡아 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인천 일반분양은 서구 검단신도시(732가구)에서만 진행된다. 한양과 DL건설은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732가구(전용 84~119㎡)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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