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낼 돈도 없다"…은행 연체율 급등

입력 2024-01-25 18:30   수정 2024-01-26 02:26

국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6%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달인 10월 말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2022년 11월 말과 비교해선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11월 말 0.48%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2022년 12월 말 0.25%이던 연체율은 작년 11월 말까지 0.21%포인트 뛰었다. 은행들이 연체율을 관리하는 4분기 말에는 다소 내려갔을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계속 올라갈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들이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10월 말(0.37%)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39%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오른 0.25%, 주담대 제외가 0.05%포인트 오른 0.76%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0.04%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05%포인트 오른 0.61%, 0.56%로 집계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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