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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습격범, 학교서도 사고 많이 쳤다"…동급생 '폭로'

입력 2024-01-26 10:39   수정 2024-01-26 13:55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머리를 가격한 습격범이 중학생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 습격범이 평소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한 피의자는 15세라고 주장하는 A군이다. A군은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신분이 밝혀지자 해당 중학교 학생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가해 학생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하고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며 "절대로 이 친구(A군) 하나 때문에 명문 ○○중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전날 배 의원을 마주치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어보며 접근한 뒤 패딩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했다.

배 의원이 바닥에 쓰러지자 A군은 배 의원 위로 올라탄 뒤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A군은 18초간 약 17회 배 의원의 머리를 돌로 내리쳤다.

이 사고로 배 의원은 머리에 1㎝ 열상을 입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상처를 봉합하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군을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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