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BS 발행 50% 늘었다…특례보금자리론·NPL 영향

입력 2024-01-30 17:24   수정 2024-01-30 21:32



작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대비 5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늘린 영향이 컸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뜻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ABS 발행금액은 6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1000억원(50.2%) 증가했다. 이중 37조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규모다. ABS의 일종인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다. MBS 발행은 전년 대비 19조8000억원(115.1%) 늘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주금공과 금융회사의 ABS 발행은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 발행은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대비 2조2000억원(11.8%) 증가한 20조90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A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155% 늘어난 5조1000억원이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금융권 연체율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10조1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증권사는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5조5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ABS를 발행했다.

주금공 MBS, NPL 기초 ABS 등이 늘면서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는 전년비 108.4% 늘었다. 총 44조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등) 발행은 16조1823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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