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빠질 때 찜하자"…외지인, 서울 아파트 쓸어 담았다

입력 2024-02-01 08:13   수정 2024-02-01 09:21


지난해 외지인이 사들인 서울 아파트 건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는 3만643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지인 매매는 8955건으로 전체 거래의 24.6%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다.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8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20.7%를 기록했다.다. 이어 △2019년 21.9% △2020년 22.2% △2021년 20.3% △2022년 22.3% 소폭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였다. 작년 강북구 아파트 매매는 849건이었는데 이 중 외지인이 산 건수는 306건으로 36%를 기록했다. 이어 △관악구 35.2% △마포구 30.6% △강동구 29.3% △송파구 29.2% △용산구 26.4% △동작구 25.9% △광진구 25.7% △중구 25.6% △강서구 24.7% 등의 순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집값 바닥 인식에 투자 성향이 강한 외지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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