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 5G 특화망 도입

입력 2024-02-02 17:43   수정 2024-02-03 01:43

삼성전자가 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이음5G)을 제조 현장에 도입한다. 지난달 31일 5G 28㎓ 주파수를 낙찰받은 신규 사업자를 위해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내놓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에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사업장에 이음5G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수요가 많은 4.7㎓ 대역뿐만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 대규모 단말 연결이 가능한 28㎓ 대역 이음5G를 네트워크 장비 제조 현장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음5G 관련 장비와 솔루션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가 내놓은 이음5G 솔루션은 28㎓ 기지국의 업로드와 다운로드 비율을 기존 2 대 8에서 5 대 5로 전환할 수 있다. 다운로드 속도가 중요한 사업장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과 만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폐지와 신규 사업자를 위한 28㎓ 스마트폰 출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확산하고 중저가 단말 출시가 늘어날 수 있도록 삼성전자에 협조를 요청했다. 5G 28㎓ 주파수를 낙찰받은 스테이지파이브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게 28㎓를 지원하는 전용 스마트폰 출시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시작에 맞춰 28㎓ 주파수를 활용하는 스마트폰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미국 등에서 이 주파수를 쓸 수 있는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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