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OECD, '수출 회복' 한국 성장률 상향할까

입력 2024-02-04 17:37   수정 2024-02-05 00:19

이번주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지난해 경상수지, 현시점 경제동향을 알 수 있는 발표가 이어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서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가늠해볼 수 있다. 매년 6월과 11월 전 세계 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발표하는 OECD는 2월(또는 3월), 9월엔 주요 20개국(G20)의 중간 전망치를 내놓는다.

지난해 11월 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3%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 회복세를 이유로 작년 9월 2.1%에서 0.2%포인트 상향했다. 최근 한국의 대중·반도체 수출이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OECD가 2월엔 더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을지 관심사다. 올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흐름도 눈높이 상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달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3%로 제시하며 지난해 10월 내놓은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작년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274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한은의 작년 연간 흑자 추정치인 300억달러와는 약 25억달러 차이다. 한은은 12월 4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작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달러를 무난히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월 경제동향’도 발표한다. KDI는 1월 경제동향에서 고금리 기조에 따른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달 발표에서도 상품 소비 부진 진단이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작년 나라 살림 실적도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2023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를 발표한다. 작년 유례없는 ‘세수 펑크’ 탓에 적자 살림이 심화했을 게 확실시된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약 344조1000억원으로, 당초 본예산에서 추정치보다 56조4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둔화로 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법인세 수입이 전년보다 약 23조2000억원 줄었다. 2022년에는 오히려 결산상 잉여금이 14조2000억원에 달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현지 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일 나온다. 작년 12월엔 고용 부진으로 이 지수가 50.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하며 2023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만일 서비스 부문 고용이 1월에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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