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벌레 물린 자국이…제주서 빈대 나왔다

입력 2024-02-06 13:22   수정 2024-02-06 13:23


제주도의 한 공공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서귀포시에 있는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빈대 발생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신고자는 해당 숙박시설의 투숙객으로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를 의심해 당국에 신고했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 협조를 받아 7마리의 빈대를 확인했다.

빈대가 발생한 휴양림 숙소는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화학·물리적 방제를 실시한 이후 잠정 폐쇄 조치했으며, 이후 불검출시까지 주 1회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12월 항구에 정박한 다른 지역 선적 어선에서 빈대가 처음 확인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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