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환자 증가하는 신장암…"혈뇨 전 조기검진이 중요"

입력 2024-02-12 15:17   수정 2024-02-12 15:18


암은 40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폐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이 가장 흔하지만 신장암 같은 경우 꾸준히 환자수가 증가해 2019년부터 10대 암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신장암은 횡격막 아래, 척추의 양 옆에 위치한 신장에 생기는 암으로 대개는 ‘신세포암’을 칭한다. 신세포암은 신장의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신장에서부터 시작하는 원발성 종양이다.

신장암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신장 질환, 다양한 환경적,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흡연과 비만, 음주, 고혈압, 식이습관 등이 신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신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쉽게 눈치채기 힘들다. 소변에 피가 나오거나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등이 주된 증상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 정도다. 때문에 신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신부전, 다낭성 신질환등 평소 신장 질환을 앓고 있어 신장암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건강검진시 복부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정민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도 신장암의 증상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장암 고위험군에서는 현미경적 혈뇨 등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곧바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한다. 특히 신장암과 관련된 유전적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증상 발생 전 미리 검진하고, 위험 요소가 있다면 암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신장암의 치료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 수술로 완전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위험군의 그룹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크다.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눠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표적항암제 단독이나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병합요법 중에 적절하게 선택해 1차 치료를 진행한다. 병기가 높은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초기 1~2년 후 재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와 추적 관찰이 필수다.

조 교수는 “신장암은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암”이라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90%에서 완치가 가능해 평소 건강검진을 잘 하는 것에 더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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