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에선 "연인하자"더니…김동완 '한입두말' 논란

입력 2024-02-16 10:36   수정 2024-02-16 10:37



그룹 신화 김동완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상이한 반응을 보여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김동완은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S '누워서하는 세계일주 - 다시 갈 지도'(이하 '다시 갈 지도')에 여행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인 김신영은 경기도 가평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김동완에게 "혼자 전원생활을 하다 보면 외롭기도 할 것 같은데, 결혼한 신화 멤버 중 누가 가장 부럽냐"고 물었다. 6인조 그룹인 신화는 리더 에릭을 시작으로 전진, 앤디가 결혼해 멤버 중 절반이 유부남이 됐다.

이에 김동완은 "내가 애들한테 물어보고 싶다"며 "에릭, 전진, 앤디 중 어느 멤버가 나를 가장 부러워할까"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는 아무도 안 부럽다"면서 솔로 라이프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석훈이 "결혼 생활이 좋은데"라고 기혼 예찬을 펼쳤지만, 김동완은 "너무 좋아 보이시는데, 저는 혼자만의 시간에 푹 빠져버렸다"며 "큰일 났다 너무 알면 안 되는데"라고 전했다.

문제는 김동완이 현재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김동완은 '신랑수업' 첫 출연 당시 "워낙 바쁘게 살았고 오래 혼자 살고 심지어 가평에 살다 보니 비혼주의자 카테고리에 제가 들어가 버렸는데 저는 결혼주의자"라며 "결혼하고 싶고 결혼을 꿈꿔왔고 인간으로서 마지막 미션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조한 출산율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둘의 관계를 표시해달라는 질문에 "우리 관계? '연인'으로 하자"고 말해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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