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몸싸움에 몇달 노력 박살나"…코치도 선수 탓

입력 2024-02-18 11:30   수정 2024-02-18 11:57


위르겐 클린스만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떠난 수석코치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18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차이퉁 기고문에서 "중요한 경기 전날 저녁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이 드잡이하며 팀내 세대 갈등이 터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며 "감정적인 몸싸움은 당연히 팀 정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장에서만 봤지, 식당에서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우리가 수개월 힘들게 쌓아 올린 모든 게 몇 분 만에 박살 났다"고 주장했다.

언론 탓도 했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짧지만 유익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면서도 "지난 몇 달은 언론이 부정적인 것을 찾으려 하면 반드시 찾아낸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클린스만이 미국 국가대표팀을 맡았을 때도 코치로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이후 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등을 지냈고 지난해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 수장이 되자 수석코치로 합류했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된 클린스만은 독일 시사 매체 슈피겔과의 통화에서 "스포츠(경기) 측면에서 보면 성공적인 결과였다.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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