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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3조 받는데…삼성은 얼마 받나

입력 2024-02-18 17:56   수정 2024-02-19 00:53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근거해 인텔에 10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을 지원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도 상당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가 직접 보조금과 대출을 포함해 총 10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방안을 인텔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반도체 제조 시설을 미국에 유치하기 위해 바이든 정부가 제정한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최대 규모 지원금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서 설비 투자를 많이 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2022년 7월 반도체지원법을 제정했다. 총 390억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750억달러 상당의 대출·대출 보증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인텔은 현재 미국 뉴멕시코·애리조나·오하이오주 등에 총 435억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F-35 등 미군 전투기용 반도체를 만드는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에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달엔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로칩에 1억6200만달러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미 정부는 삼성전자와도 보조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약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조금 협상이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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