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문제 풀면 AI가 수준 진단…교사가 공부법 온라인 멘토링

입력 2024-02-18 18:36   수정 2024-02-19 00:39

앞으로 EBS 문제를 풀면 인공지능(AI)이 수준을 진단해주고, 추가 학습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준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현직 선생님의 온라인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교육 중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올해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사교육 카르텔 및 ‘킬러문항’ 배제, 교육과정 내 출제를 원칙으로 하는 공정 수능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EBS와 수능의 체감 연계도를 높이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학생들이 선호하는 강사의 강의 등을 학년별·수준별로 중단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양질의 EBS 학습강좌를 확충한다. 교육부는 “선호하는 강사가 학년별·수준별 풀 커리큘럼 강의를 해줘 계속 따라가면서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능 기출, EBS 교재 등에 실린 약 83만 개 문항이 탑재된 AI 기반 문제은행 시스템(EBS 단계별 추천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한다. 학생들이 실력에 맞춰 다양한 문제를 풀고, 해설 강의를 들으며, AI 기반의 맞춤형 학습관리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문제를 조금만 풀어도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학습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고, 공부 효과를 가장 빨리 높일 수 있는 문제와 강의를 알려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직 교원·대학생이 참여하는 1 대 1 등 소규모 온라인 멘토링도 운영한다. 학생들은 공부 과정에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점, 학습 방법, 진로 등과 관련된 고민도 하나하나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님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교육부와 EBS, 평가원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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