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3연속 유럽 제패…2024 MSI 첫 진출팀 됐다

입력 2024-02-19 11:29   수정 2024-02-19 12:07


역시 ‘유럽의 왕’은 G2 e스포츠였다. G2는 국내 기준 19일 새벽에 진행된 2024 리그오브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매드 라이온즈 KOI(MDK)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세트는 내줬지만 이후 내리 3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엘요야 패밀리’로 구성된 MDK를 제압했다. 이로써 G2는 지난해 서머와 시즌 파이널에 이어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완성하며 ‘유럽 최강’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패배했지만 MDK 역시 주장인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와 친한 스페인 선수로만 꾸려진 로스터로 예상 밖의 성과를 거뒀다.

G2의 시작은 삐걱댔다. 1세트 초반부터 MDK의 에이스인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가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도 엘요야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곳곳에서 킬을 만들어 냈다. MDK는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끝없이 이득을 굴렸고 경기 시간 29분 56초 만에 G2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을 필두로 G2가 반격에 나섰다. 경기 시간 3분 55초경 야이크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함께 미드 라인에서 2 대 2 교전을 통해 상대 미드 라이너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경기 시간 8분 50초경 탑 라인 갱킹도 성공 시키며 상대 정글러 엘요야의 성장을 저지했다. 바텀 라인에선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가 2 대 2 교전에서 킬을 몰아 먹으며 성공했고 탑 라인에서도 G2의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우위를 점하며 전라인에서 압박을 이어갔다. 결국 G2는 경기 시간 20분 골드 격차를 8000 가까이 벌리며 압도적 우세를 점했고 28분 만에 MD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G2가 2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3세트와 4세트는 예상보다 싱겁게 승리했다. 특히 G2 정글러 야이크는 3세트 비에고로 9킬 1데스 17어시스트, 4세트 릴리아로 10킬 2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4세트에는 릴리아로 펜타킬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당시 방송이 제대로 송출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펜타킬 장면은 라이브로 송출되지 못했다.

파이널 MVP에는 G2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선정됐다. 브로큰 블레이드는 시리즈 내내 ‘체급 차이’를 선보이며 상대 탑 라이너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를 찍어 눌렀다. 3세트에는 중요한 한타 마다 케넨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활약했다.

LEC 윈터 우승을 차지한 G2는 2024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G2는 MSI에 총 6번 출전하며 역대 최다 기록 동률에 올랐다. 현재 MSI 최다 출전 팀은 LCK의 T1이다. 만약 T1이 올해 2024 MSI에도 출전하게 되면 총 7번 출전하며 단독 최다 진출팀이 된다. 올해 MSI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5월에 열리는 MSI에서 LCK 팀들은 또 한번 난적인 G2를 상대해야 하는 숙제를 얻게 됐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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