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등 5곳 모아타운 추진

입력 2024-02-19 17:39   수정 2024-02-20 00:27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근처 노후 주택가 등 5곳을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근 공모를 신청한 8곳 중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의8 일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 등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5곳 모두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주민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은 지역”이라며 “반지하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면적 4만9155㎡)는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다. 대규모 정비가 어렵고, 빌라가 다수 들어서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모아타운을 추진하려는 주민의 동의율이 약 60%로 높아 대상지로 결정됐다.

중랑구 중화2동 299의8 일대(7만5254㎡)는 중화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이다. 건축물 노후도가 86%로 높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75% 이상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시는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동의율(34~67%)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지로 선정했다. 인근 면목2동 139의52 일대(7만868㎡)도 건축물 노후도가 약 79%로 높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66%에 달한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때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과 연계해 봉제산업 종사자 이주대책 등을 반영토록 하는 조건을 담았다.

서초구에서 유일하게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양재2동 374 일대(6만1289㎡)와 382 일대(6만8804㎡)는 주민 동의율이 최고 70%에 달해 추진 의지가 높다. 도로체계를 재정비하고 도시기반시설을 갖출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서 부담한다.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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