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34% '100만원 초과'

입력 2024-02-19 17:37   수정 2024-02-20 00:26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10건 중 3건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월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19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52만8605건) 중 100만원 초과 거래는 9만1052건으로 전체의 17.2%를 차지했다. 2022년 거래 비중(16.4%)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만원 이하 거래는 28만318건에서 27만2390건으로 줄었다.

서울은 고가 월세 거래 증가세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11만289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0만원 초과 비중은 34.5%(3만8931건)에 달했다. 2022년(31.7%)보다 2.8%포인트 늘었다.

서울에서는 학군과 고급 주거 수요가 고가 월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월세 100만원을 넘긴 거래는 전체(3만33건)의 절반(51.5%)을 웃도는 1만5456건이었다. 2022년(53.1%)에 비해 소폭 줄었다.

당분간 아파트 월세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매보다 임차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많은 데다 전셋값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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