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붙고도 결국 안 갔다…미등록자 2배 늘어난 까닭은

입력 2024-02-21 15:20   수정 2024-02-21 15:40


서울대 자연계 합격생 5명 중 1명은 등록은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2024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자연계 합격자 중 164명(21.3%)이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88명(12.2%)에서 크게 상승했다.

올해 첫 선발한 첨단융합학부는 73명 모집에 12명(16.4%)이 미등록했다. 일반전형(53명 모집)에서 11명(20.8%), 지역균형은 20명 모집에 1명(5%)이 등록하지 않았다. 컴퓨터공학부 는 일반전형 27명 모집에 9명(33.3%)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14.8%)보다 미등록률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서울대 자연계열 미등록률이 높아진 것은 의대에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동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연계열은 미등록률이 상승했지만 인문계열은 오히려 감소한 것도 의대 진학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열 미등록자는 35명(8.1%)로 전년(65명,14.4%)보다 크게 줄었다"며 "다만 경제학부 등은 미등록률이 높은데 문과생도 선발하는 경희대 한의대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028학년도가 되면 미등록 흐름이 문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수능으로 문과생도 의대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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