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레이나' 김효은, EBS 강좌 중단 논란에 "송구"

입력 2024-02-23 18:34   수정 2024-02-23 18:35


EBS 스타 영어 강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효은 총선 후보가 EBSi에 게시된 자신의 강좌 다시보기 서비스가 노출 중단된 것과 관련, 자신의 강의를 듣던 수험생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차기 인재로 영입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전략 공천을 받아 총선에 투입됐다. 이에 그가 강의한 수능 관련 동영상이 '선거 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모두 내려가면서 해당 강좌를 듣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다.

선거 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보도와 토론 방송 등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

김 후보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우선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국민 인재로 선발해 준 당을 비롯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이고,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진행하고 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이 대체 강의를 제작했고 현재 서비스를 재개해 학생들이 평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총선 출마로 수강생들이 예기치 못한 불편을 겪게 된 데 대해 "국민 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해 수험생과 학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영남대 영어교육과·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 씨는 2011년부터 EBS 외국어 영역 강사로 활약해왔다. 그는 국민의 힘 차기 인재로 발탁된 7일 "경북 영천에서 사교육 없이 EBS로, KBS 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했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국가에 받은 것을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헌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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