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 AI·VR 연구센터를 중견기업이 세웠다

입력 2024-02-27 16:21   수정 2024-02-27 16:35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일고무벨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손 잡고 인공지능(AI)와 가상현실(VR)기술이 결합된 연구센터를 세웠다.

동일고무벨트는 27일 대전 KAIST에 DRB-KAIST 스케치더퓨처(SketchTheFuture) 연구센터를 세웠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AI와 VR 기술이 결합된 스케칭 중심의 초고속 개발 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제조업의 획기적인 혁신을 비롯해 로보틱스·모빌리티·프로틴 산업 등 첨단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일고무벨트는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동일고무벨트에 따르면 ‘스케칭’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의사소통 하는 핵심 도구를 말한다.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생성형 AI에게 인간의 의도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연구센터는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산업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초고속 설계 및 개발을 가능하게 할 시대를 열어줄 ‘스케칭’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케칭과 연계된 생성형 AI가 첨단 제조산업에서 3D 형상 및 구조 설계와 같이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에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비약적인 개발 프로세스 가속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센터에는 총 9명의 KAIST 교수와 외부 연구자가 참여한다. ▲로봇 스케칭 그룹(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전산학부 박대형 교수,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모빌리티 스케칭 그룹(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전산학부 성민혁 교수, 기계공학과 김경수 교수) ▲프로틴 스케칭 그룹(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KIST 뇌과학연구소 박한범 박사, 생명과학과 김호민 교수)으로 구성된다.

연구센터는 총 4년 8개월간 운영된다. ▲’See’TheFuture (정기적인 학술 워크숍 및 데모 데이 개최), ▲’Learn’TheFuture (DRB 연구원의 석사 및 박사과정 일반 장학생 참여 및 정기 자문 회의 개최), ▲’Catch’TheFuture (DRB 매칭 조직과 신제품 및 신사업 탐색 지원 및 국가 연구개발 지원사업 합동 유치 추진)과 같은 주요 활동들이 이어질 계획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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