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수혜주는?

입력 2024-03-01 09:57   수정 2024-03-01 10:02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출국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LG그룹주 등을 저커버그 방한 수혜주로 꼽았다.

1일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내고 "저커버그는 약 10년 만에 방한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국내 확장현실(XR)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한 전부터 수혜가 예상되는 테마에 관심 집중됐다"고 밝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는 엔비디아의 GPU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회사가 개발 중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AI 반도체를 삼성파운드리에서 공급받는 것을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와는 XR기기 협업의 사업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확장현실로 불리는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실감형 기술들을 아우르는 기술"이라고 "XR기기 테마로 패널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PPI(PixelPer Inch) 상승을 통해 더 현실감 있는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OLEDoS 기술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카메라 모듈과 3D센싱모듈의 탑재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저커버그 방한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이오테크닉스, 솔브레인,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나무가, 선익시스템 등을 꼽았다.

저커버그는 지난 27일부터 사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인도로 출국했다. 그는 약 9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AI·혼합현실(XR) 스타트업 대표 및 개발자 등과 잇달아 만난 데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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