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美 AACR서 경구용 면역항암제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24-03-07 11:07   수정 2024-03-07 11:08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가 다음달 미국암학회(AACR)에서 알약 형태의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TU2218’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티움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다음달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AACR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티움바이오는 TU2218의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TU2218은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물질이다. 종양미세환경에서 과발현되는 TGF-β와 VEGF는 면역항암제 효능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티움바이오는 두 원인을 동시에 표적하는 TU2218을 개발해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투여할 때 반응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은 면역항암제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중 저해제”라며 “다양한 병용투여 방법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한 비임상 결과를 이번 AACR 2024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에 따르면 TU2218은 특히 간암 치료제인 렌바티닙, 그리고 항PDL-1 항체와 병용투여한 그룹에서 종양성장억제율이 99%, 완전관해율이 67%로 나타났다. 반면 렌바티닙과 항PDL-1 항체만 병용투여 했을 시 종양성장억제율과 완전관해율은 각각 76%, 17%에 불과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렌바티닙과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 병용치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궁내막암, 신장암 등에서 허가를 받고 사용되는 치료법”이라며 “거기에 TU2218을 포함한 삼제 병용 투약 결과는 기존 병용요법의 효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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