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전자주총·국채투자 활성화 중점 추진"

입력 2024-03-07 14:53   수정 2024-03-07 14:58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올해 전자주주총회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를 돕기 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도 상반기 중 선보이겠다고도 했다.

이 사장은 7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전자주주총회 시스템 구축 작업을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법 개정을 거쳐 오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는게 목표다.

전자주총은 오프라인 기반의 주총을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주총 의사중계 시청과 의결권 행사, 경영관련 질의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게 된다. 향후 증권정보, 증권대행 업무와도 연계해 '종합 투자자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전자주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상장사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는 동시에 관련 법령 개정 등 입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채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투자국에 개설하는 통합 계좌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 계좌를 이용하면 별도로 투자국 내 보관기관 선임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손쉽게 국채 거래가 가능하다.

예탁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 접근성을 높여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국가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획재정부는 WGBI 편입으로 90조원가량이 국내 채권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채통합계좌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ICSD 요청사항 중 상당수를 개선했다"며 "4월까지 모든 시스템을 개발한 뒤 단계별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월에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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