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휘 LS MnM 대표 "배터리 소재 분야 M&A 검토"

입력 2024-03-07 15:04   수정 2024-03-07 15:13

구동휘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대표(부사장·42)가 지난 6일 “배터리 산업의 성장 속도가 기존보다 느려졌다”며 “다른 기업보다 늦게 진출한 게 오히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철금속 기업인 LS MnM은 배터리 소재인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 등 사업에 진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 배터리 2024’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 대표는 LS그룹 총수 일가 3세 경영인이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LS일렉트릭 대표에서 LS MnM으로 이동했다.

LS MnM은 기존 사업에서 현금흐름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하는 LS그룹의 경영 전략인 ‘양손잡이 경영’의 대표 주자다. 구 대표는 “공장에서 금속을 뽑아내는 기술은 몇십 년 동안 해왔기에 (배터리 소재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존 동제련 사업을 하며 쌓은 영업 노하우 등도 소재 분야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LS MnM이 배터리 소재에 다른 기업보다 늦게 진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구 대표는 “오히려 늦다 보니 앞서 공격적으로 투자한 기업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잘 키워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며 “상장을 서두르진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LS MnM이 배터리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는 “기존 동제련 중심 메탈 사업은 시황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다”며 “재작년엔 어쩌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작년엔 시황이 받쳐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S MnM은 배터리 사업을 키우기 위해 추가 투자와 인수합병(M&A) 등도 고려 중이다. 구 대표는 “검토 중인 M&A 건이 있다”며 “지금 공개할 순 없지만 여러 매물을 보고 있다”고 했다. 기존에 신설 계획을 밝힌 울산 온산제련소 내 지은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생산라인과 새만금에 짓는 전구체 합작공장에 순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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