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월 금리인상說…엔화값 한달새 최고

입력 2024-03-08 18:11   수정 2024-03-09 02:4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에서는 17년째 이어져 온 마이너스 금리가 이르면 이달 종료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임금 인상에 따른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탈피 기대가 커지면서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 내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이달 또는 다음달에 해제해야 한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 150엔 부근에 머물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엔화 강세)해 147엔대에 진입했고, 이날 한때 한 달여 만에 최저인 147.53엔을 찍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예고와 더불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오는 15일 발표 예정인 춘투(봄철 임금협상) 결과는 정책 전환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는 노동계가 요구하는 평균 임금 인상률이 전년 4.49%에서 올해 5.85%로 뛰었다고 밝혔다. 30년 만의 최대 폭이다. 산별 노조 중 최대 규모인 UA젠센은 초기 협상에서 6.7%(정규직 기준)의 인상률을 이미 관철한 상태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이달 18~19일 열린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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