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골프 '성전환 선수' 논란…"태어날 때 女만 출전" 자격 강화

입력 2024-03-09 07:53   수정 2024-03-09 07:56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가 미국 여자 골프 미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 NXXT 여자골프 프로 투어가 생물학적 여성만 출전이 가능하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XXT골프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헤일리 데이비슨이 최근 우승하자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출전 자격을 강화했다.

NXXT 여자 골프 프로 투어 NXXT 클래식에서 우승한 헤일리 데이비슨은 남자 선수로 여러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력도 있었다. 데이비드슨은 남자 선수로 대학 골프팀에서 뛰었고, 2015년 US오픈 남자 대회 지역 예선에도 출전했다. 그러다 2021년 1월 성전환 수술을 받고, NXXT 골프에서 한 번의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NXXT 골프의 상위권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하부리그인 엡손 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LPGA 투어는 사춘기 이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들의 출전은 허용한다.

한편 애리조나주의 미니 투어인 캑터스 투어도 지난달 '태어날 때 여성'인 선수만 출전을 허용하도록 자격 조건을 바꿨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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