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다시 '꿈틀'…곳곳서 신고가

입력 2024-03-12 17:43   수정 2024-04-02 11:36

서울 강남권에서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재건축 현장을 중심으로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자 강남권 신축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는 지난 5일 28억3000만원에 손바뀜해 같은 면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매매가(25억7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 뛴 가격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2016년 준공됐다.

다른 강남권 단지에서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와 이웃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는 지난달 3일 29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기록한 직전 최고가(29억원)보다 1000만원 비싸게 거래됐다. 지난해 8월 준공한 대단지(2990가구)다. 1월에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85㎡가 31억1198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면적 기준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도 지난해 말 집들이한 6702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다.

서울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띠고 있지만 강남권 신축 대단지에는 여전히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구 등에서 준공 20년 이상 된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약세이고 새 아파트는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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