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혜훈, 하태경 꺾고 본선행…野는 '비명' 송갑석·도종환 탈락

입력 2024-03-12 23:27   수정 2024-03-13 01:19

서울 중·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3선의 하태경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됐다. ‘윤심(尹心) 메신저’로 불리는 이용 의원도 경기 하남갑 경선에서 승리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서 전원 생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이 다수 공천 경쟁에서 패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4·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3선의 한기호 의원이 승리했다. 김형동 의원은 경북 안동·예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당시 가장 먼저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구를 부산 해운대갑에서 옮긴 하 의원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 의원은 하남갑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결한다. 3자 대결이 펼쳐진 부산 서·동구에선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행정관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이 같은 날 발표한 8개 선거구의 7·8차 경선 발표에서는 비명계 현역 의원이 최종 탈락했다. 광주 서갑에선 송갑석 의원이 친명(친이재명)계인 조인철 전 광주 문화경제부시장에게 패했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친명계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비명계 이용우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가 됐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도 이연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을 꺾고 이름을 올렸다.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이겼다. 친명계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은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의 장남인 정호준 후보에게 승리하며 공천장을 사수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 맡는다.

박주연/원종환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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