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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급한 바이든…인텔엔 100억弗 주나

입력 2024-03-15 18:36   수정 2024-03-16 02:14

반도체산업 패권을 노리는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인 인텔에 수십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다음주 애리조나주에서 인텔에 수십억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조금과 대출 형태로 인텔에 지급될 지원금은 2022년 미국 ‘반도체 지원법’ 시행 후 가장 큰 규모인 1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제정된 반도체 지원법은 미국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390억달러의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금 110억달러 등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로이터는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7%에서 2020년 12%로 급격하게 낮아졌다”며 “반도체산업에서 중국과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은 반도체 자국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인텔 보조금이 지지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전략이다. 애리조나주는 미시간주, 네바다주 등과 함께 미국 6대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폭스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 49%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5%)을 4%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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