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교통인프라 확충·전략산업 유치…'인구 200만 메가시티' 준비한다

입력 2024-03-20 16:01   수정 2024-03-20 16:03


인구 100만을 넘어 특례시 진입을 앞둔 경기 화성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망 확충과 미래 전략산업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구 100만을 넘어 200만 메가시티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과 미래 전략산업 투자유치가 필수”라며 “취임 이후 임기 내 20조원 투자유치 선언도 지속 가능한 화성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교통망 확충 추진
먼저 시는 서울 면적의 1.4배인 844㎢로 광역교통 분야 가운데 철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병점역만이 실질 철도역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철도 확충 요구가 크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해선, 신안산선 등 설계·건설 중인 8개 노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등 계획·구상 중인 8개 노선 등 총 16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30일 GTX-A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GTX-A노선은 SRT 요금보다 저렴하고 일반 지하철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요 시간이나 정시성 등 기존 대중교통보다 월등해 출퇴근 광역교통 문제에 숨통이 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에는 서해선이 개통되고, 내년 4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영등포, 안산 등 인접한 도시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올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건의를 받는 시기다. 시는 경기 남부동서 횡단 선(반도체라인)을 포함한 4개 노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철도 외에도 광역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M-DRT(광역 콜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광역 콜버스는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운행하는 버스로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소를 선택해 예약하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용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경로를 수정해 탄력 운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투자유치 전담부서 신설
시는 지난해 7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개별부서에서 추진하던 투자유치 업무를 전담하며 기업투자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 시는 미래 차·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하고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 시장은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다녀오는 등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7조 5000억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사 ‘화성 New 캠퍼스’ 조성 △ASM사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 △기아차 세계 최초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EVO Plant)’ 설립 등 다양한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현재 조성 중인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송산그린시티 남측 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유보지) 등에 국내·외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GRDP 100조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시는 3대 미래 전략산업인 미래 차·바이오·반도체 등의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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