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씨엔티테크는 2012년부터 선도벤처형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0억 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420개 기업에 53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삼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며 내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4년 연속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에서 1위의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023년은 지속되는 벤처 투자 한파로 스타트업에 어려운 해였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씨엔티테크는 78개 기업에 120억 원을 투자하며 벤처 투자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씨엔티테크는 한국앤컴퍼니, 조이시티, 헥토그룹, IBK기업은행, DB캐피탈 등과 협업 투자조합을 결성했고 이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 대표는 “풍부한 창업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보육했다”며 “씨엔티테크는 투자와 보육 양방향에서 스타트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를 3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 씨엔티테크 본사에서 만났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씨엔티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2003.07~현재)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 회장(2024.02~현재)
벤처기업협회 이사(2016.01~현재)
한국엔젤투자협회 이사(2021~현재)
KAIST E*5 학내벤처 멘토(2013~현재)
중앙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2015.03~2021)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2017.06~2021)
제20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상품상 부문 대통령상(2019)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2019)
KAIST 전자전산학과 석사(1999~2001)
현재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씨엔티테크는 2003년 외식업계 주문중개업을 시작으로 ICT 푸드테크 분야에서 16년간 1위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2012년에 스타트업 투자와 보육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액셀러레이터 사업으로 국내 최초 420개의 투자 포트폴리오 돌파, 연간 최다 투자 기록을 경신, 연간 최다 팁스 추천 성공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육성 스타트업은 5,000개 사 이상이며, 투자 포트폴리오 개수는 420개를 돌파해 대한민국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지난해 가장 큰 이슈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속에서 씨엔티테크는 기업의 자생력에 주목하고 이에 집중했습니다. 스타트업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실질적 자금을 기반으로 질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씨엔티테크는 풍부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와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했습니다. 씨엔티테크는 한국앤컴퍼니, 헥토그룹, 조이시티, DB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에스엠컬처파트너스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수의 대·중견기업을 통한 투자 및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특히 단순 밋업이 아닌 진정성 있는 협업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씨엔티테크가 보육한 스타트업은 약 9개월간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씨엔티테크뿐만 아니라 대·중견기업과도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지며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육성했던 기업 수와 실적이 궁금합니다
“씨엔티테크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년간 94개 스타트업을 보육했습니다. 이 기간 누적 성과는 매출 995억원, 투자유치 137억원, 직접투자 25억원, 신규고용 48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씨엔티테크는 매 기수별 보육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년 초기창업패키지 보육기업의 성과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초기창업패키지 보육을 통해 30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했습니다. 보육기업들은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9개월간 매출액 445억원, 투자유치 40억원, 신규고용 124명의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2023년 성과가 전체 누적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씨엔티테크는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전국 40개 주관기관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은 바 있고, 그보다 높은 실적을 계속해서 기록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씨엔티테크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보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씨엔티테크는 보육 기간 종료 이후에도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에 보육을 마친 초기창업패키지 졸업기업 64개 팀은 졸업 이후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졸업 이후 누적 매출 3,378억원, 투자 349억원, 신규고용 882명의 실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씨엔티테크의 진정성 있는 후속 지원이 졸업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에는 어떤 부분을 지원하나요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은 업력 3년 미만의 유망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최대 1억 원)과 함께 아이템 검증, 투자유치 등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진흥원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에 있는 각 주관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씨엔티테크는 올해 글로벌 프로그램,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기획했습니다. 글로벌 프로그램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미국 등 현지 방문을 통해 현지 대기업과의 PoC 연계 및 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하여 현지 안착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10개 대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대기업과 투자, 판로개척, 공동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협업 구도를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추어 다각화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씨엔티테크 직접투자 외에도 국내 유수 AC·VC를 초청한 데모데이, 폐쇄형 IR 프로그램, IR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뒀습니다. 이를 통해 보육 스타트업의 성장과 실질적 투자유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만의 강점이 있다면
“씨엔티테크는 다년간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여 투자와 보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씨엔티테크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25억 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해 보육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접투자를 받은 보육기업에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연계해 최소 5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제공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기반 마련을 지원했습니다. 씨엔티테크는 초기창업패키지 보육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건 이상의 팁스(TIPS)를 연계 지원했습니다. 또한, 마케팅, 해외 진출,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를 5,000명 이상 확보하고 있어 창업기업이 마주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판로·유통 활동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초기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다면
“지난해 초기창업패키지 보육기업은 30개 보육기업이 모두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성과 중 일부는 대기업과 M&A가 진행된 사례도 있으나 자세한 사항은 대외비입니다. 하지만, 꼭 대표 성공 사례를 꼽아야 한다면 지오벤처스와 스쿼드엑스 두 기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오벤처스는 생필품·식품 정기배송 플랫폼 ‘구독물’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입니다. 지오벤처스는 2020년 설립 법인으로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습니다. 지오벤처스는 법인 설립 1년 차에 25억 원, 2년 차에는 47억 원 매출액을 달성하고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2023년은 100억 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했습니다. 지오벤처스는 단기간 고성장하며 신화적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구독물’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 매출액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또 다른 성공 사례 스쿼드엑스는 숏폼 통합 B2B 쇼퍼블비 디어 SaaS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스쿼드엑스는 2023년 8월 기준 BrixPlus는 약 20개 기업에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BrixStudio는 약 8개 기업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 숏폼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했습니다. 특히, 양방향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비대면 화상소통 서비스와 대규모 채팅 서비스 대응이 가능한 서버 기술을 탑재한 자체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스쿼드엑스는 유망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육 기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유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선정 스타트업은 모두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이지만, 각 기업은 아이템, 최초 창업기반 등에 따라 다양한 성장 단계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씨엔티테크는 초기기업의 성장 단계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타트업 밸류 체크 시스템’이라는 솔루션을 활용합니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스타트업 진단 솔루션은 회계사, 변리사, 투자사 등의 분야별 전문가 100여 명의 자문과 씨엔티테크의 13년간의 스타트업 보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켰습니다. 이 시스템은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를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합니다. 씨엔티테크의 보육 운영진은 이러한 정량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와 정성 진단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기획합니다. 이러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은 기업의 성장 지원을 개별적으로 맞출 수 있어 체계적인 보육의 기초가 됩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요
“씨엔티테크의 투자 전략은 선 투자, 후 보육입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 투자 적절성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유망기업에 즉시 투자를 진행합니다. 이후 보육 기간에는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를 연계하여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또한, 단순한 행사성 데모데이와 투자자 밋업을 지양합니다. 보육기업별 사업 분야에 주목적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사를 초청해 Closed IR,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심도 있는 인터랙션을 통해 투자를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 투자사에도 유망기업 딜소싱에 유리한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 단계에 적합하지 않은 스타트업에는 IR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씨엔티테크는 투자 집행이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IR 컨설팅에는 씨엔티테크 대표이사인 저와 심사역들이 참여해 투자자 관점에서 BM, 목표 시장 등을 점검하고 단순한 IR 사업계획서 개선이 아닌 사업화 전반에 대한 전략 개선을 지원합니다. 이후 투자사 대상으로 모의 IR 발표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역량을 함양시킵니다. 이후 개선 여부를 검토하여 씨엔티테크 직접투자 및 후속 투자 연계를 지원합니다. 씨엔티테크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및 보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2024년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씨엔티테크는 올해 두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상생 성장입니다. 올해 LG전자,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앤컴퍼니 등 약 10개의 대기업과 협력하여 투자, 판로, 공동 기술개발 등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2023년 대비 더 풍부해진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만큼 올해 보육기업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두 번째 목표는 해외 진출 기반 마련입니다. 좁은 내수 시장에서 과도한 경쟁과 경기 침체로 인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입니다. 씨엔티테크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아시아와 미주 권역의 유수 투자사와 한국 스타트업 보육 협업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안착을 지원하여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지속되는 벤처 투자 한파에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길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jinho2323@hankyung.com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023년은 지속되는 벤처 투자 한파로 스타트업에 어려운 해였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씨엔티테크는 78개 기업에 120억 원을 투자하며 벤처 투자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씨엔티테크는 한국앤컴퍼니, 조이시티, 헥토그룹, IBK기업은행, DB캐피탈 등과 협업 투자조합을 결성했고 이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 대표는 “풍부한 창업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보육했다”며 “씨엔티테크는 투자와 보육 양방향에서 스타트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를 3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 씨엔티테크 본사에서 만났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씨엔티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2003.07~현재)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 회장(2024.02~현재)
벤처기업협회 이사(2016.01~현재)
한국엔젤투자협회 이사(2021~현재)
KAIST E*5 학내벤처 멘토(2013~현재)
중앙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2015.03~2021)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2017.06~2021)
제20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상품상 부문 대통령상(2019)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2019)
KAIST 전자전산학과 석사(1999~2001)
현재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나요
“씨엔티테크는 2003년 외식업계 주문중개업을 시작으로 ICT 푸드테크 분야에서 16년간 1위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2012년에 스타트업 투자와 보육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액셀러레이터 사업으로 국내 최초 420개의 투자 포트폴리오 돌파, 연간 최다 투자 기록을 경신, 연간 최다 팁스 추천 성공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육성 스타트업은 5,000개 사 이상이며, 투자 포트폴리오 개수는 420개를 돌파해 대한민국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지난해 가장 큰 이슈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속에서 씨엔티테크는 기업의 자생력에 주목하고 이에 집중했습니다. 스타트업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실질적 자금을 기반으로 질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씨엔티테크는 풍부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와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했습니다. 씨엔티테크는 한국앤컴퍼니, 헥토그룹, 조이시티, DB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에스엠컬처파트너스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수의 대·중견기업을 통한 투자 및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특히 단순 밋업이 아닌 진정성 있는 협업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씨엔티테크가 보육한 스타트업은 약 9개월간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씨엔티테크뿐만 아니라 대·중견기업과도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지며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육성했던 기업 수와 실적이 궁금합니다
“씨엔티테크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년간 94개 스타트업을 보육했습니다. 이 기간 누적 성과는 매출 995억원, 투자유치 137억원, 직접투자 25억원, 신규고용 48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씨엔티테크는 매 기수별 보육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년 초기창업패키지 보육기업의 성과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초기창업패키지 보육을 통해 30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했습니다. 보육기업들은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9개월간 매출액 445억원, 투자유치 40억원, 신규고용 124명의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2023년 성과가 전체 누적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씨엔티테크는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전국 40개 주관기관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은 바 있고, 그보다 높은 실적을 계속해서 기록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씨엔티테크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보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씨엔티테크는 보육 기간 종료 이후에도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에 보육을 마친 초기창업패키지 졸업기업 64개 팀은 졸업 이후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졸업 이후 누적 매출 3,378억원, 투자 349억원, 신규고용 882명의 실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씨엔티테크의 진정성 있는 후속 지원이 졸업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에는 어떤 부분을 지원하나요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은 업력 3년 미만의 유망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최대 1억 원)과 함께 아이템 검증, 투자유치 등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진흥원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에 있는 각 주관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씨엔티테크는 올해 글로벌 프로그램,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기획했습니다. 글로벌 프로그램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미국 등 현지 방문을 통해 현지 대기업과의 PoC 연계 및 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하여 현지 안착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10개 대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대기업과 투자, 판로개척, 공동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협업 구도를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추어 다각화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씨엔티테크 직접투자 외에도 국내 유수 AC·VC를 초청한 데모데이, 폐쇄형 IR 프로그램, IR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뒀습니다. 이를 통해 보육 스타트업의 성장과 실질적 투자유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만의 강점이 있다면
“씨엔티테크는 다년간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여 투자와 보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씨엔티테크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25억 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해 보육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접투자를 받은 보육기업에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연계해 최소 5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제공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기반 마련을 지원했습니다. 씨엔티테크는 초기창업패키지 보육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건 이상의 팁스(TIPS)를 연계 지원했습니다. 또한, 마케팅, 해외 진출,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를 5,000명 이상 확보하고 있어 창업기업이 마주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판로·유통 활동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초기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다면
“지난해 초기창업패키지 보육기업은 30개 보육기업이 모두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성과 중 일부는 대기업과 M&A가 진행된 사례도 있으나 자세한 사항은 대외비입니다. 하지만, 꼭 대표 성공 사례를 꼽아야 한다면 지오벤처스와 스쿼드엑스 두 기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오벤처스는 생필품·식품 정기배송 플랫폼 ‘구독물’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입니다. 지오벤처스는 2020년 설립 법인으로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습니다. 지오벤처스는 법인 설립 1년 차에 25억 원, 2년 차에는 47억 원 매출액을 달성하고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2023년은 100억 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했습니다. 지오벤처스는 단기간 고성장하며 신화적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구독물’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 매출액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또 다른 성공 사례 스쿼드엑스는 숏폼 통합 B2B 쇼퍼블비 디어 SaaS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스쿼드엑스는 2023년 8월 기준 BrixPlus는 약 20개 기업에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BrixStudio는 약 8개 기업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 숏폼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했습니다. 특히, 양방향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비대면 화상소통 서비스와 대규모 채팅 서비스 대응이 가능한 서버 기술을 탑재한 자체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스쿼드엑스는 유망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육 기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유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선정 스타트업은 모두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이지만, 각 기업은 아이템, 최초 창업기반 등에 따라 다양한 성장 단계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씨엔티테크는 초기기업의 성장 단계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타트업 밸류 체크 시스템’이라는 솔루션을 활용합니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스타트업 진단 솔루션은 회계사, 변리사, 투자사 등의 분야별 전문가 100여 명의 자문과 씨엔티테크의 13년간의 스타트업 보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켰습니다. 이 시스템은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를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합니다. 씨엔티테크의 보육 운영진은 이러한 정량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와 정성 진단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기획합니다. 이러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은 기업의 성장 지원을 개별적으로 맞출 수 있어 체계적인 보육의 기초가 됩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요
“씨엔티테크의 투자 전략은 선 투자, 후 보육입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 투자 적절성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유망기업에 즉시 투자를 진행합니다. 이후 보육 기간에는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를 연계하여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또한, 단순한 행사성 데모데이와 투자자 밋업을 지양합니다. 보육기업별 사업 분야에 주목적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사를 초청해 Closed IR,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심도 있는 인터랙션을 통해 투자를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 투자사에도 유망기업 딜소싱에 유리한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 단계에 적합하지 않은 스타트업에는 IR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씨엔티테크는 투자 집행이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IR 컨설팅에는 씨엔티테크 대표이사인 저와 심사역들이 참여해 투자자 관점에서 BM, 목표 시장 등을 점검하고 단순한 IR 사업계획서 개선이 아닌 사업화 전반에 대한 전략 개선을 지원합니다. 이후 투자사 대상으로 모의 IR 발표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역량을 함양시킵니다. 이후 개선 여부를 검토하여 씨엔티테크 직접투자 및 후속 투자 연계를 지원합니다. 씨엔티테크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및 보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2024년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씨엔티테크는 올해 두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상생 성장입니다. 올해 LG전자,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앤컴퍼니 등 약 10개의 대기업과 협력하여 투자, 판로, 공동 기술개발 등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2023년 대비 더 풍부해진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만큼 올해 보육기업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두 번째 목표는 해외 진출 기반 마련입니다. 좁은 내수 시장에서 과도한 경쟁과 경기 침체로 인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입니다. 씨엔티테크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아시아와 미주 권역의 유수 투자사와 한국 스타트업 보육 협업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안착을 지원하여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지속되는 벤처 투자 한파에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길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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