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데뷔, 방시혁표 '슈퍼 신인' 탄생

입력 2024-03-26 09:36   수정 2024-03-26 09:36



그룹 아일릿(ILLIT)이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을 내뿜으며 ‘슈퍼 신인’ 탄생을 알렸다.

25일 미니 1집 ‘SUPER REAL ME’로 데뷔한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데뷔 당일 오후 7시 방송된 Mnet 데뷔쇼 ‘ILLIT : I'LL (SHOW) IT’에서 5인 5색 리얼한 개성으로 팬들과 대중을 아일릿의 세계에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일릿은 한적한 숲속 별장에서 데뷔 전 진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일릿은 개성 있게 꾸며진 거울에서 단체 셀카를 찍는 등 리얼한 10대 감성을 뿜었다. 이들은 휴식시간에 다른 멤버가 했던 말을 맞추는 ‘리얼 아일릿 퀴즈’를 풀면서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등 서로에 대해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일릿은 잠버릇 같은 가벼운 이야기부터 감동을 준 첫인상, 힘이 되는 사람 등을 이야기하며 우정을 다졌다. 특히, 윤아는 멤버들을 위해 ‘5012(다섯 명 영원히)’라는 문구로 시작한 깜짝 편지를 준비해 서로에게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일릿은 “평소에 듣지 못한 멤버들의 속마음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멤버들과 더욱 끈끈해졌다. 앞으로 열심히 하고, 늘 베스트 프렌드로서 재미있게 하고 싶다. 파이팅해서 멋진 모습 보이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K-팝 아티스트로서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아일릿은 데뷔 팬쇼케이스에서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을 비롯해 총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Magnetic’을 통해 키치한 무빙이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생동감 넘치는 보컬로 통통 튀는 매력을 전했고, 신비롭고 유니크한 ‘My World’, 상큼하면서도 청량감 가득한 ‘Lucky Girl Syndrome’ 무대를 펼치며 각기 다른 분위기를 방출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모든 곡에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만큼 이번 무대는 K-팝 팬들 기대에 부응하기에 충분했다.

데뷔쇼와 팬쇼케이스는 아일릿의 정체성이 오롯이 드러난 시간이었다. 다섯 멤버의 케미스트리를 확인시킨 쇼케이스에서는 아일릿만의 엉뚱 발랄함뿐 아니라 10대 소녀의 솔직함까지 묻어났다.

무대 안팎에서 아일릿이 보여준 매력은 ‘슈퍼 신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SUPER REAL ME’는 25일 기준 한터차트 실시간 앨범 2위까지 찍었고, 아이튠즈 베트남, 태국, 브라질 등 5개 국가/지역에서 톱 10에 안착했다. 타이틀곡 ‘Magnetic’은 벅스 실시간 차트(13위), 지니 실시간 차트(41위), 멜론 TOP 100(71위) 등 국내 3대 주요 음원 차트에 모두 진입했고, 멜론 HOT 100에는 ‘SUPER REAL ME’의 모든 수록곡이 차트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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