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태어난 아이도 '역대 최저'…출생아 수 감소폭 더 가팔라졌다

입력 2024-03-27 12:00   수정 2024-03-28 02:14

올해 1월 한 달간 태어난 아이가 2만1000명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는 2만1442명으로 작년 1월(2만3230명)보다 1788명(-7.7%) 감소했다.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적다.

통상 1월에는 출생아 수가 많다. 대체로 1월생이 같은 해 12월생보다 발달이 빨라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이 연초 출산 계획을 짜기 때문이다. 올 1월 출생아 수는 작년 12월(1만7582명)보다 3860명 늘었지만 예년보다는 적은 수치다.

출생아 수 감소폭도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2022년 1월 출생아(2만4637명)는 1년 전보다 1%(257명) 줄었는데 작년 1월 5.7%(1407명), 올 1월은 7.7%(1788명)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 1월 사망자는 3만24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4명(-0.5%) 감소했다. 사망자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1만104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2만 건대를 회복했다. 1년 전보다 2058건(11.6%) 증가한 2만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설 명절이 포함된 작년 1월보다 신고 일수가 늘어난 게 일부 영향을 미쳤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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