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 "교육·돌봄·청소년에 집중 투자…울산 동구 미래 준비해 나갈 것"

입력 2024-03-28 16:04   수정 2024-03-28 16:04

울산 동구는 ‘더 잘사는 동구’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는 동구노동복지기금 조성 등 노동자의 일자리를 튼튼하게 하고 조선업 침체로 문 닫았던 생활체육 문화복지 인프라를 되살렸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27일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 돌봄, 청소년과 청년에 집중 투자해 동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처음으로 노동자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구노동복지기금은 조선업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동자에게 안정적인 노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동자의 긴급생활 안정자금 융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5년간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한다. 지난해 현대중공업노조가 2억원, 법무법인 ‘바른’이 올해초 3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올해는 구 예산으로 확보한 16억원에 외부 기탁 기금 5억원 등 총 21억원으로 지역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문화거점 공간 확충사업도 주목을 받는다

“동구는 지역 관광명소 인근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지역 작가와 주민이 만나는 문화 거점공간을 확충했다. 방어동 슬도 입구에 있던 옛 소리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어린이체험관과 전시관, 야외 버스킹 존 등을 갖춘 ‘슬도아트’를 조성해 1월 개관했다.

‘문화공장 방어진’은 방어진활어센터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 작가와 청년 예술가를 위한 전시 및 창작공간으로 조성해 1월 문을 열었다.

동구는 ‘슬도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을 활용해 지역 작가 및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지역 문화 거점공간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조선업 활황으로 조선소에 일자리가 많은데도 청년 취업자가 늘지 않는 이유 중에 주거비 부담이 한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타지에서 동구로 신규 취업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청년노동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재원을 활용해 올해 20호의 청년노동자 공유주택을 동구 전하동에 마련하고 18세~39세 무주택 청년 노동자에게 주택을 공급한다. 2026년까지 총 5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여건 조성도 중요하다.

“옛 서부유치원을 동구 최초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동구의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은 서부동 257-4번지(현대서부1차 아파트 단지 내)에 1992년에 세워진 서부유치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196㎡ 규모로 조성한다.

맞벌이 가정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갑작스런 질환으로 병상 돌봄과 병원 동행이 필요한 자녀를 보살펴 주는 ‘아픈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해양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을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올해 적극 추진한다. 대왕암공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관광 취약계층인 장애인, 고령자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통합놀이터, 무장애 안전보행로 등을 만들고 장애인 주차공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일산해변에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보행공간을 개선해 휴양과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상반기 중으로 일산해수욕장에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개소한다. 동구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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