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證 대표 "올해 IPO 확대에 주력…그룹 내 시너지 확대할 것"

입력 2024-03-29 08:57   수정 2024-03-29 08:59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경쟁우위 성장산업을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학 대표는 28일 공동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과 목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해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특히 IBK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최대한 확장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의 성장을 위한 올해 핵심 목표로 기업공개(IPO) 업계 1위 달성이 제시됐다. 지난해 회사는 코넥스와 코스닥 시장에서 10건의 기업공개 청구를 진행했다. 올해 목표치는 코스피 상장 주관을 포함한 총 17건이다. 서 대표는 "누적 신규 상장청구와 이전상장 청구 승인율이 각각 72.7%, 71.4%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라며 "특히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분야 상장청구 승인율은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후에도 기업을 사후 관리하며 IPO 연계 수익을 발굴하고, 다양한 규모의 SPAC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기 지원 펀드의 순자산총액(AUM)도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IBK금융그룹 내 시너지 전략으로 서 대표는 "IBK기업은행 채널의 증권계좌 수익이 전년도 대비 18% 증가했다"며 "IBK컨설팅센터 등 그룹의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 기반을 공고하고 성과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은 금융그룹이나 증권사의 역할이 필요한 업종과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고객자산의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지난 18일 리스크 관리본부 내 고객자산 리스크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그는 "해당 조직은 매주 주기적으로 경영진에게 리스크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며 "올해도 투자유형별 위기 상황에 대한 관리 체계도 세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해선 "올해도 PF 리스크는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정부가 PF 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실채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 NPL 등 틈새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도경영의 실천 방안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꼽혔다. IBK투자증권은 2021년 ESG 협의체를 설치한 후 녹색금융,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서 대표는 "ESG 위원회를 신설해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현재 ESG 협의체도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회사를 신뢰해준 고객과 주주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놓치지 않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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