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한은, 10월 이전 기준금리 인하 유력"

입력 2024-03-31 18:24   수정 2024-04-01 01:44

경제학자 10명 중 7명은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이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이 31일 진행한 설문 인터뷰에 따르면 응답자로 나선 경제학자 10명 모두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중 4명은 첫 인하 시점을 9~10월로 전망했다. 김선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첫 인하가 6월로 예고되고 있다”며 “Fed가 1~2회 인하한 뒤에 국내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학자 3명은 이보다 이른 7~8월로 전망했다. 한은 경제연구원장을 지낸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기업 부담 및 내수 위축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한은도 곧바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 10명 중 9명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예상치(2.1%)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경제학회장)와 전병헌 고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등 3명은 정부가 제시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2.6%)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입물가 불안으로 정부 목표치를 초과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경제학자 10명 중 7명은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부 예산은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며 “전년 대비 5% 증가율도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선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전병헌 고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 3명은 확장재정을 통해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추경 편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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