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FAP 타깃 방사성의약품 물질·용도특허 美 등록

입력 2024-04-02 09:32   수정 2024-04-02 09:33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가 개발 중인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 (FAP) 타깃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원천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FAP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종양미세환경(TME)에 분포해 있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과활성화돼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CAF가 과도하게 암세포 주변에 분포할 경우 암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반응을 억제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항암제 치료효과를 무력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형암에서 FAP의 과발현이 확인됐고 노바티스, 일라이릴리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사에서 FAP 타깃 진단용 양전자단층촬영(PET) 조영제 및 방사성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최초 출원한 것으로 FAP를 타깃하는 PET 이미징 및 방사성 치료제 물질특허와 그 물질의 활용 용도와 관련한 원천특허다. 특히 진단용 F-18을 비롯해 차세대 방사성 치료제 개발에 활용 가능한 베타 및 알파 방사성동위원소 등 다양한 종류의 동위원소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는 지난 2020년 3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당 특허에 대한 글로벌 독점실시권을 획득했다.

한편 프리시전 몰레큘러는 지난 2021년 9월 FAP 타깃의 PET 조영제 PMI07에 대해 방사성 영상 진단 개발 전문 기업인 글로벌 A사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22년 4월 FAP 타깃의 차세대 알파 방사성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비메드 등 글로벌 투자기관이 설립한 젠테라와 조인트벤처 지-알파를 설립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FAP 특허 등록은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프리시전 몰레큘러가 개발 중인 물질의 선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매년 18% 이상씩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방사성 진단 및 치료 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기회를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25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4월 12~18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 22일~23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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