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특별자치구 신설, 도시 가치 두 배 높일 것"

입력 2024-04-02 18:45   수정 2024-04-03 01:13

인천 연수을에서 재선을 노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가 송도국제도시의 가치를 지금보다 두 배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기자와 만난 정 후보는 “30여 년의 중앙부처 재직 경험과 인천국제공항을 이끌었던 노하우, 지난 4년간 현역의원으로 뛰며 축적한 기량을 발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당내 교통·경제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57년생인 그는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교통부에서 교통정책실장을 지냈다. 2011~2014년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2016~2019년 인천국제공항 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민주당에 입당한 뒤 21대 총선에서 현역이던 민경욱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연수을에 대해 그는 “바이오 특화단지가 조성된 송도는 그 어느 지역구보다 ‘경제 전문가’가 필요한 곳”이라며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과 세제 등에서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풀어낼 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은 “21대 국회에서 정부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인천~강남 30분 시대’를 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조기 착공, 송도 세브란스병원 유치 등의 성과를 얻어냈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정 후보의 핵심 공약은 ‘송도 특별자치구’ 신설이다. 22대 국회에 입성해 특별자치구를 지정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송도 인구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체계론 주민들의 행정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며 “특별자치구가 된다면 송도의 개발이익과 주민들이 낸 지방세는 모두 송도를 위해 쓰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뉴모빌리티 사업 집중 육성과 함께 상습 정체 구간 해소,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등 인프라 개선에 집중해 송도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재선에 성공한다면 국가 전체의 경제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법안 발의도 준비 중”이라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벤처 및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배성수 기자/사진=김병언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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