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공방, 13회 BAMA서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전시

입력 2024-04-03 17:11   수정 2024-04-03 17:12



2024 제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가 오는 1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재단법인 의천(의천공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의천 정돈산’의 유작과 그 장인 정신을 계승한 2대(정권희, 정권석) 작품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50개 갤러리가 참가해 약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동아시아 갤러리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총 16개의 해외 갤러리가 참가할 예정으로 이는 작년 대비 약 2배 이상의 해외 참여율로 국제적인 행사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다.

의천공방은 BAMA 전시회 최초로 한국 전통 목가구를 국제 미술 시장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 전통 목가구 ‘소목’은 조선의 왕실 가구와 하사품으로 시작된 목가구는 조선 후기에 와서 민간인에게도 널리 퍼졌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 전통을 이어받아 목가구를 만드는 공방을 소목장이라고 한다.

의천공방은 우리나라 대표 소목장 의천 정돈산 선생이 1979년 공방을 자영해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지금은 그의 정신과 기능을 이어 2대 정권희, 정권석 장인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한국 전통 목가구의 전통 제작 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현대에 잘 어울리고 실생활에 편리한 한국 전통 목가구를 연구하며 의천공방을 책임지고 있다.

의천공방은 ‘재단법인 의천’을 설립하여 전통 계승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대 생활방식에서의 실용성과 한국 전통 목가구만의 고고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반영된 가구를 연구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구로 발돋움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돈산 소목장의 유작인 삼층 문갑장(태극장)과 함께 30여 점의 2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서구 중심의 미술 시장에 한국 전통 목가구를 선보여 ‘K 목가구’를 알리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BAMA 제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오는 4월 11일(목) ~ 4월 14일(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3홀에서 열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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