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 "'이대 성상납 발언' 김준혁, 책임지는 태도 보여야"

입력 2024-04-04 14:42   수정 2024-04-04 14:52


서울YWCA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의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에 대해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가 명백히 담겨있다"며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서울YWCA는 4일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여성단체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후보의 여성에 대한 혐오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가 명백히 담겨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의 발언은 시민에게 주는 영향이 적지 않기에 더욱 신중해야 하며 발생된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잘못된 언행을 바로잡기 위한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 나와 "(김활란 초대 이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지만 후보직 사퇴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화여대와 이화여대 총동문회는 후보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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