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아우디도 제쳤다"…독일서 극찬받은 '한국 전기차'

입력 2024-04-04 09:05   수정 2024-04-04 10:28

기아의 준대형 전기차 EV9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가 실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교 평가에서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4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이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아우디 Q8-e트론 등 전기 SUV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 매체로 꼽힌다.

이번 비교 평가는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기아 EV9은 3353점을 받아 벤츠 EQS 450(3317점), 아우디 Q8-e트론(3233점)을 제쳤다. 여기에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와의 첫 비교 테스트에서 EV9이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기아는 EV9이 실내 공간이 충분해 3열에서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체 부문은 9개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제동거리(냉간) △제동거리(열간) △트랙션 항목에서 비교차종보다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도 △가격 △보증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를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을 휩쓴 바 있다.

EV9은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 △400·800 볼트(V)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 전동화 사양이 탑재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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