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벌어진 변화를 포함해 최근까지의 세계 에너지 정세를 담았다. 깊이 있는 분석은 떨어지지만, 일본 책 특유의 도식화가 뛰어난 책이다. 각종 지도와 표를 통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LNG 터미널은 어디에 있는지, 각국의 에너지 수요와 공급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등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튀르키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스트림, 블루스트림 등이 튀르키예를 경유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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