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숨 고르는 美 증시, 연말까지 더 오른다…반도체株 투자 집중할 때"

입력 2024-04-08 15:37   수정 2024-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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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연말까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분할 매수 시기로, 반도체 업종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미 은행권의 예금, 대출, 여신 증가율도 정상화되고 있다. 예금과 여신 모두 연간 환산 5%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예대율도 겨우 70% 수준, 총여신·금 비율도 99.6%로 아주 적절한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 1년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아주 낮다. 오히려 경기 회복과 안정적 성장 장기화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3월 미국 비농업신규고용 30만3000명으로 예상치 20만명 크게 상회했다. 또 노동참여율은 62.7%로 확대, 실업률은 3.8%로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1%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고려하면 물가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4.4% 수준까지 상승했다. 내년 말까진 3.5%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향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주식 비중은 75%로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미 증시의 변동성은 채권 변동성보다 낮다. 그만큼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신흥국 시장 비중은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 내 25% 수준이 적절하다.

나스닥100 지수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 포트폴리오 내 높은 비중으로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또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기준 금리가 높게 유지되더라도 S&P500 지수는 연말까지 54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나스닥 지수는 1만80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0%까지 하락하게 되면 S&P500 지수는 5700 이상, 나스닥은 1만9000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 따라서 지금은 분할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



현시점에서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는 중요하다. 미국 최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반도체(SMH)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형 반도체주 중에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투자 매력도 가장 높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점유율 가장 높은 SK하이닉스도 주요 종목으로 꼽힌다. 투자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비중은 3분의 2 수준으로 가져가야 한다.

최근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는 돌파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인다. 시장에서도 원자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낮다. 주식 포트폴리오 내 6%만을 원자재 업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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