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타트업,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금융 지원할 것"

입력 2024-04-08 17:05   수정 2024-04-08 17:10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금융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금 부담 완화, 주주권익 제고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와 관행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스타트업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국부를 창출하고자 했듯이 저도 생각이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CES 2024 혁신상 등을 수상한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순방 갈 때 스타트업도 함께 가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역외 경제활동을 도와주는 일종의 경제 브랜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공매도 금지 조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 등을 언급하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 중”이라며 민간이 직접 출자하는 ‘민간 벤처모펀드’, 그리고 민관이 함께 출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10조 원 규모로 조성한 ‘글로벌 펀드’를 매년 1조 원씩 2027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AI를 활용해 해운 탄소 배출량 규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하자 “해상물류 탄소제로는 G20에서 큰 이슈로 논의될 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답하며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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