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화가] 매혹적인 '지옥의 화가'…히에로니무스 보스

입력 2024-04-09 18:34   수정 2024-04-10 07:47



지난 5일 스페인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프라도미술관은 “매년 4월 5일을 히에로니무스 보스(1450~1516)의 날로 정해 기념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스에 대한 기록이 역사 기록에 최초로 등장한 날(1474년 4월 5일)의 550주년을 기념해서다.

보스의 별명은 ‘지옥의 화가’다. 사람들의 신앙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옥의 풍경을 그렸지만, 그림 실력이 너무 뛰어나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들 정도로 작품이 기괴했기에 붙은 역설적인 별명이다. 보스의 환상적인 화풍은 당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가장 열렬한 팬 중 한 명이 스페인의 왕 펠리페 2세다. 보스의 사후 펠리페 2세가 그의 작품을 전 유럽에서 긁어모은 덕분에 프라도미술관은 보스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관이 됐다. 20세기 초 초현실주의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등 후대 예술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명성에 비해 보스의 개인적인 삶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편지, 일기 등 개인적인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1450년께 브라반트 공국(지금의 벨기에)에서 태어났고, 서른 살 안팎의 나이에 결혼했으며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게 확인된 정보의 전부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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