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덕', 하루아침에 '덫'으로"…이정재 관련주 와르르

입력 2024-04-11 12:11   수정 2024-04-11 13:1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증시에서 한동훈 테마주, 나아가 이정재 테마주들도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50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보다 3670원(19.45%) 밀린 1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상우(10.21%)와 대상홀딩스(4.11%)도 급락 중이다. 대상그룹 관련주들은 배우 이정재가 한 위원장의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데다 최근까지도 두 사람 사이 친분이 유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위원장 테마주'로 꼽혔다. 배우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덕성우와 덕성도 각각 16.75%, 6.05%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데다, 이봉근 대표이사도 서울대 출신이어서 일찍이 한 위원장 관련주로 묶였다.

'이정재 관련주'는 대상그룹뿐만이 아니다.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은 6.53% 급락 중이다. 마찬가지로 최근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래몽래인 역시 3.44%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 175석을 확보, 단독 과반 의석을 점하게 됐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 12석을 확보했다.

총선은 대통령 집권 후 2~3년차에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 집권당 심판론 등으로 여권이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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