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 넘던 중국 술 '마오타이' 어쩌다…'11조원' 날렸다

입력 2024-04-11 23:56   수정 2024-04-12 00:05


중국 대표 바이주(백주)인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중국의 고급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중국 칭녠바오 등은 마오타이 한 병의 시중 가격(페이톈 500㎖ 기준)이 올해 들어 이례적인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2400위안(약 45만원)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2400위안대인 현재 시중가는 2021년 2월께 기록한 4000위안(약 75만원)에 비해 약 40% 하락한 수치다.

마오타이주는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에서 생산되는 술 맛이 깔끔하고 향기가 풍부한 장향형 대표 바이주다.

앞서 제조사인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가도 상황이 좋지 않다. 마오타이주로 유명한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지난해 중국 시가총액 1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8일부터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600억위안(약 11조원) 줄어들었다.

지금까지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018년 1월에는 출고가 인상 효과로 4년간 연평균 매출이 13%씩 늘어났지만, 올해 예상 매출과 순이익은 하락했다. 여기에는 중국 경제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중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0.8% 하락해 2009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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