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이든, 네타냐후에 '美 이란 공격 가담 안할것'" CNN

입력 2024-04-14 13:04   수정 2024-04-14 13:3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어떤 반격도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CNN이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미국, 역내 다른 국가들의 공동 방어 노력 덕분에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하면서 "당신은 이기지 않았느냐. 승리를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어떤 공세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고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만약 이스라엘이 반격할 경우 이란도 다시 공격을 감행하면서 더 큰 규모로 전쟁이 확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먼저 폭격했고, 이에 이란이 보복에 나섰으나 실제 별 피해를 주지 못했으니 이스라엘은 여기서 만족하고 반격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란의 공습 후 바이든 대통령은 "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번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4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소집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주 미군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지역에 전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전력 배치와 우리 장병들의 대단한 실력 덕분에 우리는 이스라엘로 다가오는 드론과 미사일 거의 전부를 이스라엘이 격추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미군 전력이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위협을 계속 경계하고 우리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중동에 있는 미군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가는 미사일과 무인기 수십 개를 격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우리 전력은 역내 미군 병력과 파트너들을 보호하고, 이스라엘의 방어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역내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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