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에 필수"…빅테크, SLM 전쟁

입력 2024-04-24 18:03   수정 2024-04-25 02:10

인공지능(AI)업계에서 소규모언어모델(SLM)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SLM은 AI가 기기 내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보다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적어 운용 비용이 덜 든다.

2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경량 AI 모델 ‘파이-3 미니’를 내놨다. 이 모델은 MS가 출시할 세 가지 SLM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파라미터가 38억 개다. 앞으로 출시될 파이-3 스몰은 70억 개, 파이-3 미디엄은 140억 개의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한다.

MS 측은 자원이 제한된 기업이 간단한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파이-3를 설계했다. 세바스티앙 부벡 MS 생성AI 연구 담당 부사장은 “파이-3는 운영 비용이 약간 저렴한 게 아니라 극적으로 저렴하다”며 “비슷한 기능을 갖춘 다른 모델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SLM은 노트북, 휴대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다. 최근 AI 폰, AI 노트북이 확산하며 SLM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빅테크들도 앞다퉈 SLM을 내놓으며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2월 젬마 2B와 7B를 공개했다. 메타는 이달 18일 차세대 AI 모델인 라마3를 출시하면서 챗봇과 코딩 지원에 사용되는 파라미터 80억 개 규모의 SLM도 내놨다.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스로픽은 클로드3를 발표하면서 경량 모델인 ‘클로드3 하이쿠’를 함께 선보였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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