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오너일가, 세아홀딩스 지분 9.3% 블록딜로 매각

입력 2024-04-29 18:16   수정 2024-04-30 09:04

이 기사는 04월 29일 18: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이 세아홀딩스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각각 현금 179억원을 손에 쥐었다.

세아홀딩스는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이 이날 블록딜 방식으로 각각 세아홀딩스 보통주 18만6000만주를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가격은 주당 9만6000원이다. 이날 종가(11만3200원) 대비 약 15% 할인된 가격이다. 전체 매각 대금은 각각 178억560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이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8.66%에서 4.01%로 줄었다. 박 부회장의 지분율은 10.65%에서 6.00%로 낮아졌다.

이 회장은 형인 이운형 선대 세아그룹 회장과 함께 형제경영을 이어가다 이운형 선대 회장이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뒤 세아그룹 회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박 부회장은 이운형 선대 회장의 부인이다.

현재 세아그룹은 이운형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대표가 세아홀딩스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대표가 세아제강지주를 이끄는 사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90%에 가까운 최대주주 지분율을 낮춰 주식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세아홀딩스 최대주주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로 지분 35.1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이 대표 등 특수관계인 보유한 지분율은 89.98%에서 80.68%로 감소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