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 아웃소싱' 블루드래곤 매물로

입력 2024-05-13 09:46   수정 2024-05-14 09:33

이 기사는 05월 13일 09: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국내 IT 아웃소싱 기업 블루드래곤이 매물로 나왔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 IT 아웃소싱을 활발히 진행하는 추세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드래곤이 지분 전량 매각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을 맡은 브릿지코드는 5월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아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거래는 3분기 내로 마칠 계획이다.

블루드래곤은 웹사이트 제작, 앱 개발, 핀테크,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30명 이상의 우수한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클라이언트와 거래처 등의 신뢰도 두텁다는 평가다.

국내 IT 아웃소싱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블루드래곤은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최근엔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IT 서비스 기업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 IT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높아지는 인력비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16억명이 이용중인 와츠앱은 동유럽의 IT 전문팀에, 스카이프는 에스토니아에 IT 아웃소싱을 진행했다.

블루드래곤은 TableON(베트남), 아마존 워터파크 POS/KIOSK(한국), HeyBeauty(태국/베트남), 탐정톡(한국), HiWork(베트남)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다. 국내 1위 실무교육업체를 비롯해 힐메이트, 스폰지 R 등의 오프쇼어 프로젝트(원격아웃소싱)와 Kare24(해외장기체류보험), 일본 타투 서비스, 한국 아마존 워터파크 부분 전산 등의 아웃소싱 프로젝트도 계약돼 있다.

회사는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르메르디앙 호텔 카지노 앱 및 전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주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대업 브릿지코드 파트너는 "블루드래곤은 연매출이 백만달러를 웃도는 데다 영업이익률도 높은 회사"라며 "국내 굴지의 클라이언트도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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